요즘은 변성의식을 체험하는 방법으로 4.5 드럼비트만을 사용하지 않는다,
모러(Maurer) 에 따르면 단조로운 북소리는 이완과 샤만적인 경험을 일으키는 것은 분명하지만 유도되는 정도에는 개인 차이가 너무 크다고 한다.
게다가 주변 환경에 영향을 너무 받아 모든 사람이 변성의식에 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이런 까닭에 4.5 드럼비트 대신 바이노럴 비트를 이용하여 직접 세타파를 유도하는 방법이 사용된
바이노럴 비트는 이 블로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왼쪽귀와 오른쪽 귀에 서로 다른 수의 주파수의 소리를 들려주어 그 차이만큼의 뇌파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가령 오른쪽에 125Hz, 왼쪽에 120Hz의 소리를 들려주면 5Hz의 뇌파가 발생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고 이것을 바이노럴비트라고 한다
변성의식에서는 개인차가 크다
물론 이러한 음악을 듣는다고 하여 모두가 변성의식을 체험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체험한다고 해도 그 정도에는 대단히 개인차가 크다. 변성의식 체험에서 개인차가 대단히 크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CIA의 LSD연구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1950년대 초반 LSD에 가장 큰 관심을 보여준 것은 CIA일 것이다. CIA는 LSD의 놀라운 환각작용이 밝혀주면서 정보수집에 열을 올렸던 듯하다. CIA가 LSD에 관심을 가졌던 1950년대 초반에는 LSD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당시 최고의 LSD연구자였던 험프리 오스몬드가 거주하던 캐나다의 Weyburn에서는 길가다 부딪히는 행인은 전부 CIA 관계자라는 과장된 우스개 소리가 돌아다녔다고 한다. 이럴 정도로 CIA는 LSD와 관련된 정보수집에 열을 올렸던 모양이다.(물론 이 단계에서는 아직 MK-Ultra Project는 존재하지 않았다)
CIA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LSD를 자백제로 쓸 수 있는가 여부였다. 약물을 이용해 자백을 받아내려는 연구는 이미 194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연구에서는 알려진 약물을 전부 이용해 테스트해보았지만 전부 실패한 상태였다. 이런 상태에서 LSD의 놀라운 환각작용에 CIA가 주목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했다.
초기 연구는 대단히 고무적이었던 듯하다. 실험 대상자는 미주알 고주알 모조리 자백을 해놓고도 뒤에는 자백한 사실조차 기억 못했다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 CIA는 쾌재를 불렀겠지만 연구를 진행해갈수록 문제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LSD를 투여한 후 보여주는 반응을 도무지 예측할 수 없었던 것이다.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자백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의심암귀가 되어 전혀 입을 떼려고도 하지 않았다. 또한 광대한 환상을 본 사람들도 나와 이들은 자기가 불멸의 존재라 믿으며 완강한 저항을 하기도 했다. 또한 공포체험으로 패닉에 빠지는 사람도 나오고 심각한 정서불안을 보여주는 사람들도 많아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제대로 된 정보라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여부조차 판단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자백제로서 LSD의 효용은 거의 없다고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 대신 아군이 포로로 잡혔을 때 자기투여를 함으로써 자백을 막는 반자백제로서의 연구도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기긴 하지만 당시 CIA가 얼마나 절박한 처지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이긴 하다.
쉬운 것은 없다
이처럼 변성의식으로 가장 쉽게 들어갈 수 있다는 LSD의 경우에도 보여주는 반응은 다양하다. 그만큼 변성의식 체험에는 개인의 차이가 대단히 큰 것이다.
따라서 소리를 이용해 변성의식을 체험하는 데에는 LSD보다는 훨씬 더 개인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단 한번으로 의미있는 체험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몇 년을 들어보아도 전혀 진전이 없는 사람도 많다.
이런 차이를 알면서도 소리를 이용한 변성의식 체험을 권하는 것은 이러한 체험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있어서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변성의식 상태에서 마음이 편해지는 것 정도는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 이 블로그에는 자살 관련 검색어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다. 자살에 관련된 글이라곤 딱 하나를 올렸을 뿐인데도 늘 유입 검색어 상위는 자살 관련 검색어가 차지한다. "자살", "편안하게 자살하는 법", "고통없이 자살하는 법".....
이런 검색어들은 자정 넘어 많아지는 게 특징인데, 유입검색어를 보다가 이런 검색어들이 많아지면 기분이 좋지가 않다.
요즘 포털에서는 자살이라는 단어로 블로그를 검색할 수 없다. 블로그는 검색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모양이다. 따라서 이러한 검색어는 구글을 통해서 들어온다. 검색어에 따라 이 블로그의 글이 검색 결과의 10페이지 정도에 위치할 때도 있다, 이러면서도 이 블로그로 왔다는 것은 그 앞의 모든 글을 다 읽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 정성을 생각하다보면 아득해진다.
자살하느니 차라리 들어라
이런 검색어로 들어온 분들에게 한마디하고 싶다. 잠 못 이루면서 자살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느니 그 시간에 변성의식을 체험할 수 있는 CD를 들어보라고.
속는 셈치고 일주일에 서 너번 정도, 한 달만 계속해서 들어 보라. 마음이 편해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종류의 CD는 대단히 많아 뭐가 뭔지 모르는 것도 적지 않다.
권하고 싶은 것은 헤미싱크에서 나온 Deep 10 Relaxation이다. 여러 가지를 사용해보았지만 이것만큼 이완용으로 훌륭한 것은 아직 못 본 것 같다. 이것 듣다보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그대로 잠이 든다. 음성유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히어링이 필요한 것이 단점이지만 자꾸 듣다보면 익숙해진다. 죽을 마음으로 히어링하다 보면 뭔가 남는 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