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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약점을 안고 태어나고 또 살아간다. 이러한 약점을 어떻게 극복하여 나가는가가 결국 인생의 성공과 행복을 결정짓는다고 보아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엘리너 루즈벨트( Eleanor Roosevelt)야 말로 자기의 약점을 철저히 극복하여 그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킨 위대한 여성이었다.

 

살벌했던 어린 시절

 

엘리너 루즈벨트는 프랭클린 루즈벨트(Franklin Roosevelt)대통령의 부인이자 테오도르 루즈벨트(Theodore Roosevelt)대통령의 조카 이다. 그녀는 지금도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고 있는 여성의 하나이다. 매슬로우가 지구상에서 자기실현을 했다고 본 9명 가운데 한 사람이기도 하다. 20세기 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수많은 명언을 남긴 여성으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웠지만 정서면에서는 살벌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대단한 미인이었던 어머니는 태어난 그녀의 얼굴을 보고 실망했다. 그리고 그녀가 6살 때 어머니는 세상을 뜬다. 이듬해에는 막내 동생도 세상을 하직했다.


엘리너는 아버지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대단히 핸섬한 사람이었지만 알코올 중독자였다. 그리고 아버지마저도 그녀가 10살 때 세상을 뜨고만다. 엘리너와 동생들은 할머니 품에 맡겨진다.


그녀는 소녀 시절 병적일 정도로 겁이 많고 내성적이었다고 한다. 본인의 말대로 겁과 소심에 몸을 맡긴 채로 거의 마비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던 듯하다. 물론 그녀가 이렇게 된 데에는 천성적인 면보다는 부모의 애정에 굶주릴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불행한 가족관계 때문일 것이다.


1905년 종형제에 해당하는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결혼한다. 1921년 프랭클린이 소아마비에 걸려 정치활동을 단념하려고 했다. 이때 엘리너는 끊임없이 프랭클린을 격려해, 결국 정계 복귀를 이루게 할 수 있었던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루즈벨트가 용기를 얻고 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엘리너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고 한다. “내가 이런 불구자가 되었는데도 당신은 나를 사랑할 수 있겠소?”라고 프랭클린이 묻자 엘리너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럼 내가 그 동안 당신의 성한 다리만을 보고 당신을 사랑했다고 생각하셨나요? 내가 사랑하는 것은 당신의 인격과 당신의 삶 전체랍니다.”


대통령 이상의 퍼스트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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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3월 프랭클린이 대통령에 취임했다. 화이트하우스 생활 12년간 엘리너는 프랭클린의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루즈벨트 대통령 시대의 여성과 소수자에 관한 진보적인 정책은 거의가 엘리너가 발안한 것이다.


1945년 프랭클린이 사망한 뒤에도 그녀의 정치적인 활동은 계속되었다. 원래는 하이드파크의 사저에서 조용한 여생을 보낼 작정이었으나 루즈벨트 대통령의 뒤를 이은 트루먼 대통령이 그녀를 그냥 두지 않았다.


트루먼 대통령의 요청으로 그녀는 UN의 제1차 총회 대표단의 한 사람으로 지명된다. 상원의 동의를 얻어 정식으로 임명된 엘리너는 1946년 런던 총회에 참가했다. 런던 총회에서는 인권위원회에 참가하여 위원장에 선출된다.


인권위원회는 세계인권선언의 기초에 착수하여 세계인권선언은 194812UN총회에서 채택되었다. 이 과정에서 엘리너의 활약은 눈부셨다. 카톨릭, 프로테스탄트, 공산주의자들 사이를 인권위원장으로서 교통 정리 했다. 엘리너의 노력이 없었다면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되는 것이 힘들었다고 여겨지고 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52년까지 UN대표를 했으며 퇴임 후에는 각국의 여성단체로부터 초대되 여성의 지위향상에 전력을 경주했다. 정치적으로 전통적인 민주당 리버럴파에 속해 흑인문제에도 적극적이었다. 1962년 향년 78세로 이승을 하직했다.


엘리너의 업적은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대단한 활약이라고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소녀시절 병적으로 겁이 많고 소심했던 그녀가 어떻게 이렇게 변하여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을까? (계속)

 


대통령 이상의 퍼스트 레이디, 엘리너 루즈벨트(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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