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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
2016.09.18 09:32

직관과 가슴을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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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들만 직관을 중요시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합리적이라는 과학자들조차도 직관을 중요시하고 있다. 스웨덴의 교육심리학자 마튼(Marton, F.)과 그의 동료들은 1970년부터 16년간 물리학, 화학, 의학 부문에서 노벨상을 수상했던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 결과 83명의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직관을 통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72명으로 86.7%에 달하고 있었다.

 

1973년 동물비교행동학에서의 걸출한 업적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콘라드 로렌츠는 일에만 몰두했다면 자신은 아무런 성과를 거둘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에 따르면 휴식을 취하다 보면 갑자기 쿵하고 해결책이 나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직관이야말로 과학적 성취의 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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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만큼 직관을 중요하게 여긴 과학자도 없다. 그는 자연의 법칙에 이르게 하는 논리적인 길은 없다. 오로지 직관에 의해서만이 거기에 다다를 수 있다........과학에서의 위대한 성취는 직관적 지식으로부터 시작했다. 위대한 성취란 그러한 지식으로부터 귀납적으로 이끌어내진 것이다,”라고 말하며 직관이야말로 과학적 성취의 근본임을 강조했다.

 

아인슈타인은 또한 무슨 일을 하고 있을 때, 하고 있는 일을 너무 의식하지 말라는 조언을 남기고 있다. 일을 너무 의식하다보면 직관이 떠오를 틈새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위대한 수학자 포앙카레 역시 직관을 대단히 중요하게 여긴 사람이다. 그는 기하학이나 과학의 문제를 해결할 때 논리 이상의 무언가 다른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다른 것을 가리키는 것은 직관 이외에는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작업을 할 때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심적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의식적인 사고에서 무의식적인 사고로 넘어가 갑자기 어떤 계시가 떠오른다. 이것은 오랫동안 무의식의 영역에서 사고된 결과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다시 의식적인 사고로 넘어와 이러한 계시를 검증한다고 했다. 포앙카레는 갑자기 떠오른 계시야말로 직관이라고 설명했다.

 

계시는 갑자기 찾아 온다

 

포앙카레가 말하는 계시는 엄밀하게는 통찰력에 해당된다. 하지만 서구에서는 직관과 통찰력을 구분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포앙카레가 말하는 계시는 350년간 풀리지 않았던 페르마(Fermat, P)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한 캠브리지 대학의 앤드류 와일즈(Andrew Wiles)의 말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1994년 정리를 증명한 순간의 감격을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갑자기, 그리고 전혀 예기치 않은 상태에서, 나는 놀랄만한 계시를 받았다. 나는 도저히 믿기지를 않아 20분간 멍하게 (증명한 것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앤드류 와일즈는 10살 때 마을 도서관에서 3백여 년 동안 미해결이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대한 글을 읽고 자기가 증명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그 기도가 30년 만에 회답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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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가슴과 직관을 따르라

 

스티브 잡스 역시 직관을 대단히 중요시했다. 그는 2005년도 스탠포드대학의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다. 의례적인 인사에 이어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이 축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카리스마 넘치고 솔직담백한 그의 품성이 그대로 배어있는 대단히 뛰어난 연설이었다. 연설 가운데에서 스티브잡스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인생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서 삶을 허비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도그마라는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빚어낸 결과와 함께 사는 셈이 되니까요다른 사람들의 잡다한 의견이 내는 소음에 내면의 목소리가 익사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가슴과 직관이 하는 말을 따를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여러분이 진정 무엇이 되고자 하는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 이외의 나머지는 모두 부차적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특히 관심을 끈 것은 가슴과 직관을 따르라는 부분이었다. 직관이란 말은 IT산업에서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티브 잡스와는 어울리지 않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연구들이 경영이란 논리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또 지위가 올라갈수록 결정에서 직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는 결과를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말도 아니다..

 

더욱이 스티브잡스가 대학을 중퇴한 것은 동양철학에 심취했었기 때문이었을 정도로 그는 인간의 정신에 관심이 많았던 인물이다. 그는 영혼의 스승을 찾겠다며 회사를 그만두고 누더기 차림으로 인도를 여행하기도 했다. 이런 전력이 있는 만큼 직관이라든지 영혼이라고 하는 것에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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