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잔의 물을 보고 반이나 남았다(half full)는 사람은 낙관주의자(optimist),반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람(half empty)은 비관주의자(pessimist)라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그럴듯한 이야기이기는 한데 심리학에서는 낙관주의자-비관주의자를 측정하는데 이것보다는 보다 정교한 척도가 사용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척도라면 샤이버Carver, C. S.)와 카버(Scheier, M. F.)의 Life Orientation Test일 것이다. 이 테스트가 만들어진 배경은 다음과 같다.
자기인식(self-awareness)이론에서 보는 낙관주의는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낙관주의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자기인식 이론의대표격인 듀발( Duval,S.)과 위클런드(Wicklund,R.)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기자신에 주의를 향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이상자기(ideal self: 그렇게 되고 싶은 자기)와 현실자기(real self: 지금의 자기)를 비교하게 된다.
그리고 이상자기와 현실자기와의 사이에 차이가 있을 경우에는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 결과 불쾌감을 극복하려고 현실자기를 이상자기에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의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어 노력하면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낙관주의 경향의 사람과 아무리 노력해도 차이를 극복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는 비관주의 경향의 사람들이 있다.
샤이버와 카버는 이러한 경향의 개인차를 측정하기 위햐여 Life Orientation Test를 개발했다. 이 테스트는 Life Orientation Test의 항목들을를 기본으로 하여 보다 측정이 용이하도록 보완한 것이다.
당신은 낙관주의자일까, 비관주의자일까. 테스트는 2페이지 14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