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매력

안 예쁘면 도와주지도 않는다: 대인매력

by rokea posted Oct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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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나 결혼 뿐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도 외모의 역할은 대단하다. 가령 어려운 처지에 있어도 얼굴이 예쁘지 않으면 도움을 받기 어렵다. 사람이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가는 존재인데 외모가 빠지면 이런 기본적인 것에서 조차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여성이 남성에게 길을 물어보는 실험이 있었다. 여성은 매력적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2가지가 있었다. 216명을 대상으로 했던 이 실험에서 여성이 매력적일수록 남성들은 더 자세하고 길게 길을 설명해주는 경향이 있었다.


외모가 떨어지는 여성에게는 귀찮다는 듯이 대충 방향만 가르쳐주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남성들은 외모가 떨어지는 여성들과는 말도 하길 싫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다른 실험의 경우는 더욱 황당하다. 스루프(Sroufe, R.)와 동료들은 180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대상자들은 공중전화 부스로 들어간다. 들어가면 10센트 동전이 전화기 옆에 놓여 있다. 바로 눈에 띄는 위치에 놓여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실험대상자가 전화를 거는 동안 누군가가 전화 부스를 두드린다. 돌아보니 한 여성이 동전을 놓고 온 것 같은데 못보셨어요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두 가지 경우로 나뉘어졌다. 하나는 여성이 아주 매력적인 경우와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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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의 목적은 여성의 매력 수준에 따라 어느 정도의 남성들이 동전을 돌려주는가를 알아 보는 것이었다. 실험자들은 여성이 예쁠수록 동전을 돌려주는 남성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과는 예상 그대로였다.

 

결과를 보면 예쁜 여성이 문을 두드리며 동전을 놓고 왔다고 이야기할 경우는 87%의 남성들이 돈을 돌려주었다. 반면 예쁘지 않은 여성들이 그랬을 경우 동전을 돌려준 남성들은 64%에 지나지 않았다. 여성의 외모의 수준이 23%의 차이를 낳았다.

 

10센트, 우리나라 돈으로 120원 정도에 불과하니 돈 욕심 때문에 돈을 돌려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궁해도 120원 정도로 양심에 꺼릴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차이가 일어났을까? 돈이 탐나서가 아니다. 통화를 중단하고 동전을 돌려 주는 것이 귀찮은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예쁘지 않은 여성들과는 엮이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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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실험에서는 여성들의 사진이 사용되었다. 예쁜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들의 사진이다. 이러한 사진을 붙힌 지원서가 공중전화 부스 안에 놓여졌다. 전화를 하다가 깜빡 잊고 간 듯이 보이도록 했다. 실험의 목적은 여성의 외모에 따라 그 지원서가 얼마나 돌아오는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결과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대로 예쁜 여성의 사진이 붙어있을수록 지원서가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예쁘지 않으면 도움받기도 힘들다는 것을 이 실험결과는 보여준다. 위의 실험에서 10센트 동전을 돌려받는다는 것은 당연한 권리일 수도 있는 데 이런 것에서조차 차별을 받아야 할 만큼 외모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위의 실험에서와 같이 도움을 받지를 못한다는 것은 여성들에게는 대단히 손해가 된다. 자기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봉쇄되기 때문이다. 사회심리학의 연구들을 보는 한 도움을 받는 사람보다 도움을 주는 쪽이 상대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다. 자신이 도와주면 상대를 좋아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원천적으로 봉쇄된다. 이성으로부터 호감을 가질 기회가 적어질 수밖에 없다.

 

위에 말한 실험들 이외에도 외모지상주의를 다룬 실험들은 많지만 결과는 대동소이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들 이성의 외모에 지독할 정도로 집착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외모가 빠지는 남녀는 연애도 결혼도 하지 말라는 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