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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 '나는 실연에 강한 타입일까?'의 해설입니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 아름답다지만, 그것은 호사가들의 이야기일 뿐, 실연이란 누구에게나 괴롭고 비참한 경험이다. 정말로 좋아하던 이성에게 차이기라도 했다면 그 비참함과 괴로움은 배증할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실연의 고통에서 허우적거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강렬했던 감정이 희박해져가면서 자기나름대로 실연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물론 그 놈의 미련 때문에 두문불출 집에 틀어박혀 슬픔에 허우적거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카토라는 일본의 사회심리학자는 실연 후 사람들이 보여주는 행동유형에는 6가지가 있으며 이것은 미련, 실연상대의 거절, 실연으로부터의 회피라는 3가지 카테고리로 묶여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1)미련


우선 실연후 가장 흔히 보여지는 행동유형은 미련과 관련된 것들이다. 미련이란 헤어진 것을 한탄할 뿐 아니라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연상대에 대한 사모의 정이 강렬하게 남아 있는 상태이다. 헤어진 상대와 다시 만나 이야기하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갈 수도 있을 것같고 상대가 마음이 변해 자기를 다시 찾아올 듯한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다 부질없는 일이다. 희망적 관측이며 자기중심적인 생각일 뿐이다. 미련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생각은 흔히 말하는 wishful thinking에 지나지 않는다.


미련에 사로잡혀 허우적거리는 동안 관계회복은 불가능하다. 한번 깨졌던 연애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것은 한참 뒤에 이야기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지만, 미련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완전히 무시하고 자기가 매일매일 쌓아올린 환상의 벽을 허물지 못하는 것이다. 자기가 차였음에도 불구하고 미련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떠나간 상대를 이상화하거나 미화하는 경향마저 있다.

 

(2) 실연상대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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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테고리에는 적의와 관계해소라는 두가지 행동유형이 포함된다, 우선 적의란 헤어진 상대를 비난하고 저주하는 적개심을 말한다. 이러한 적개심을 통하여 떠나간 상대에 대해 환멸감을 깊게함으로써 실연의 극복에서 벗어나려는 하나의 몸부림이다.


마음이 여린 사람은 상대를 욕하고 저주하는 자기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상대방의 면전에서 직접 욕설을 하지않는 한, 먼데서 욕하고 저주한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피해가 갈리는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정말 억울하다면 그리고 상대의 면전에서 욕하고 저주해야만이 실연의 상처를 말끔이 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을 피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나다. 내가 회복해서 평소의 나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마다할 것인가. 물론 욕설 정도로 머물러야지 폭력을 휘둘러서는 안될 노릇이다.


두 번째로는 관계해소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실연상대를 의식적으로 피한다든지, 연애와 사진이나 편지와 같은 두 사람의 좋았던 연애시절을 생각나게 할 수 있는것들을 태운다든지 찢어버리는 식의 행동을 말한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연애시절과 상대에 대한 생각을 의식적으로 머릿속에서 몰아내려고 하는 행동도 관계해소에 속한다.

 

(3)실연으로부터의 회피


마지막 카테고리에 실연으로부터 회피가 있다. 여기에는 긍정적 해석, 치환, 기분전환의 3가지 행동유형이 포함된다.


긍정적 해석이란 자기가 실연한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번에 내가 겪은 나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라든지 연애가 계속되면 더 불행해질 뿐이었다라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함으로써 실연의 고통에서 회복하려는 일종의 몸부림이다.


치환이란 정신분석학의 용어로 에너지를 원래의 목표에서 대용목표로 전환시킴으로써 심리적인 긴장을 해소하는 방식이다. 실연 후의 치환이란 이별의 슬픔을 극복하기 위하여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다른 사람과 만남으로써 떠나간 사람을 잠시는 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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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추억의 매장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단계에서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추억의 매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단계에서 새로운 이성을 만나 보아야, 떠나간 상대에 대한 매력을 확인하고 더 강화시키는 꼴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쾌락을 쫒기 위한 일회성 연애가 아니라면 실연후 바로 다른 이성과의 교제는 자신의 성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마지막으로 기분전환이란 말 그대로 스포츠나 레저 등의 다른 활동에 몰입함으로써 실연의 고통을 잊는 방법이다.

 

이 세가지 방법 가운데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은 (3)번의 실연으로부터의 회피이다. 최근의 어떻게 스트레스에 대처할 것인가에 관한 스트레스코핑 연구에 따르면 자기가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도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 알려져 있다.


실연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대단히 제한적이다. 슬픔을 견뎌내야 할 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것이 실연이다. 관계를 복구하려고 해도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이지 내 마음이 아니다. 특히 차인 경우, 내가 원한다고 해서 관계가 회복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나의 의지에 따라 상황이 전혀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는, (1)의 미련이나, (2)의 실연상대의 거절은 실연의 고통을 깊게할 뿐 실연을 극복하는 데에 전혀 도움이 되지를 않는다. 오히려 회복기간만 늘려 장시간 고통을 맛보게 할 뿐이다.



따라서 추억의 매장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후, 실연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연인을 찾는다든지 몰두할 일을 찾아 거기에 정열을 쏟는다는 식의 행동이 실연회복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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