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탄핵 사태가 여실히 보여주었듯이, 정도는 약해졌을지 모르지만 권위주의는 여전히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한 룰이다.
권위주의란 일반적으로 “권위를 절대적인 것으로서 중시하는 생각으로 권위를 내세워 사고하거나 생각한다든지, 권위에 대하여 맹목적으로 복종하거나 복종할 것을 강요하는 태도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권위주의에 집착하는 성격인 권위주의성격을 측정한다.
이 테스트에서 사용되는 척도는 F scale로 이것은 아도르노(Theodor Wiesengrund Adorno), 프렌켈 브룬스윅(Else Frenkel Brunswik), 레빈손(Daniel J. Levinson), 샌포드(Nevitt Sanford)가 권위주의 성격을 측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F는 파시즘(Fascism)을 의미한다.
그들은 권위주의 성격(Aithoritarian Personality)에는 다음과 같은 9가지 특징이 있다고 보았고 F scale로 이것들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1) 사회적 권위가 강제하는 규범이나 관습을 고집한다,
(2) 자신이 소속하는 집단의 권위를 지나칠 정도로 미화하고 무비판적으로 복종한다,
(3) 관습을 위반한 사람들을 비난, 배제, 처벌하려고 한다,
(4)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사고하는 식의 내성적인 태도를 기피하고 구체적, 즉물적인 태도를 선호한다,
(5) 미신이나 편견, 스테레오 타입을 수용하기 쉽다,
(6)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한다,
(7) 타인이나 인류에 대해 적의나 시니시즘(cynicism)을 갖는다,
(8) 자신의 잠재적인 적의를 타인에게 투사하여 자신에 대한 적의라고 믿는다,
(9) 성적인 규범에 반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관심을 가지면서 그러한 사람들에 엄격하게 대처한다는 것 등이다.
이 테스트는 5페이지 30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연 당신은 권위주의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