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코스트컷·소비 둔화가 합쳐진 충격의 레이오프 리포트
고용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마국의 10월 해고 규모는 153,07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 지난달 대비 183% 증가했습니다. 10월 기준으로는 2003년 이후 22년 만의 최대치라고 합니다. 게다가 올해 누적 해고는 이미 109만 9,500명으로 2024년 전체 해고(761,358명)를 10월에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 10월에 무슨 일이? 핵심 5줄 요약
- AI가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
– 10월 해고 중 31,039명이 AI 도입 때문.
– 올해 전체 기준으로는 48,414명이 AI로 인한 해고. - 코스트 컷팅(비용 절감)이 폭발
– 단 한 달 동안 50,437명 해고 이유가 ‘비용 절감’. - 산업 전반이 ‘팬데믹 이후 과잉 고용’을 철회 중.
– 수요 둔화 + 비용 상승 + 자동화 압력이 동시에 작동. - 특정 업종은 ‘붕괴 수준’의 해고 폭증
창고·물류(Warehousing): 47,878명 (전월 984명 → 50배 증가)
기술(Tech): 33,281명 (전월 5,639명 → 약 6배 증가)
소매(Retail): 누적 해고 88,664명 (145% 증가)
- 고용 계획은 2011년 이후 최저치
– 기업들의 신규 고용 발표는 연중 488,077명
– 작년 대비 35% 감소, 10년 만의 최저치.
✅ 왜 이렇게 많이 자르는가? (리포트 기준 Top 이유)
- DOGE Impact — 연방정부감축(정부 정책 요인): 293,753명
- 비용 절감(Cost-Cutting): 50,437명
- AI 도입(AI): 31,039명
올해 누적: 48,414명
‘AI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의 첫 대규모 통계가 생긴 셈.
- 시장·경제 악화(Market/Economic Conditions): 21,104명
- 매장·공장 폐쇄(Closing): 16,739명
✅ 어떤 업종이 가장 위험한가?
창고·물류 (Warehousing)
10월 해고: 47,878명
자동화·로봇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는 대표적 산업.
기술(Tech)
10월: 33,281명
AI 통합 과정에서 ‘중복 인력 제거’가 본격화.
소매(Retail)
누적: 88,664명
소비 위축 + 오프라인 매장 폐쇄가 가속화.
비영리(Non-Profit)
누적 해고 419% 증가
정부 재정 축소의 직격탄.
🧠 심리학적 해설: 왜 지금이 더 무섭게 느껴지는가?
1) 일자리 감소가 ‘경제 신호’에서 ‘존재 위협’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숫자가 아니라 해고의 이유가 ‘AI’라는 점입니다.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라, “내 역할이 점점 쓸모 없어진다”는 감정을 자극합니다. 이건 단순한 실직 공포가 아니라 정체성 상실(Identity Threat) 에 가깝습니다.
2) 반복되던 산업이 아니라 ‘전 산업적 구조조정’이라는 점
Tech → Logistics → Retail → Non-Profit → Government
이렇게 광범위한 해고는 2008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광범위한 위기는 사람들에게 ‘시스템 위험(Systemic Risk)’을 떠올리게 하죠.
3) 새로운 일자리가 안 생기고 있기 때문
해고보다 더 무서운 건 고용 계획이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기업들의 신규 고용 계획은 2011년 이후 최저.
그 말은, “빠지는 사람은 많은데 들어갈 문은 좁아졌다”는 의미. 인간은 미래가 불확실할 때 현재의 위험을 더 크게 지각하는 지각된 위협 확대(perceived threat amplification) 경향을 보입니다.
❓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당신이 종사하는 업종은 AI·자동화와 얼마나 가까운가요? 오늘 이 리포트를 접했다면, ‘나의 일’은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시나요? 지금 필요한 건 기술의 속도에 맞추는 능력일까요, 아니면 새로운 역할을 찾아가는 적응력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