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미국, 한국, 일본이 9월 15일부터 실시 예정인 연합 군사훈련(“Freedom Edge” 등)에 대해 “참여국들에 부정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이 훈련이 자신들에 대한 침략 연습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적 해설]
이 뉴스는 인지 부조화, 공포 유발, 그리고 권위 강조의 심리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 공포 유발 전략
“부정적 결과”라는 모호하고 위협적인 표현은 타국 지도자들과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줘서 정치적·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입니다.
이는 공포 기반 설득 (fear appeal) 전략입니다. 경고를 통해 감정 반응(불안, 위기감)을 일으켜 메시지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만드죠.
- 인지 부조화 최소화
북한 내부에선 “우리를 위협하는 외부 세력”이라는 명확한 적 대상이 형성됩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훈련 참여국들을 자동으로 ‘적(out-group)’으로 인식하게 하고, 내부 결속을 강화합니다.
즉, 국민들의 복잡한 감정 상태(외교적 우려, 평화 욕구 등)와 외부의 군사적 긴장 사이의 인지 부조화 상태를 줄이려는 심리적 기제가 작동합니다.
- 권위 및 통제 강조
김여정이라는 권위적 인물을 앞세워 발언함으로써, 북한 정권이 여전히 강력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강조합니다. 이는 내부와 외부 모두에게 “우리는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략입니다.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우리는 외부의 위협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 여러분은 ‘공포 기반 메시지’를 접했을 때 어떤 감정이 먼저 드시나요?
두려움, 불안, 아니면 경계심?
‘적’을 만들어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그러한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나 협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