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 잃어버린 사회의 경고등

철학자 마르셀은 수치심을 “자기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라 표현했습니다.마치 거울 앞에서 불쑥 발견한 표정처럼, 타인의 시선이 나를 새롭게 비추는 순간입니다. 수치심의 본질 수치심(shame)은 자신이 어떤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느낄 때마음속 깊이 일어나는 불편하고 괴로운 감정입니다.
철학자 마르셀은 수치심을 “자기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이라 표현했습니다.마치 거울 앞에서 불쑥 발견한 표정처럼, 타인의 시선이 나를 새롭게 비추는 순간입니다. 수치심의 본질 수치심(shame)은 자신이 어떤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느낄 때마음속 깊이 일어나는 불편하고 괴로운 감정입니다.
부끄러움이 사라진 시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수치심 없는 사회』 출간 이야기 아주 오랜만에 책 한 권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제목은 『수치심 없는 사회』입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제 마음 한구석에 쌓여 있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왜 이토록 뻔뻔한 사람들이 사회의 중심에 서…
우리는 무례함에 무뎌지며 수치심의 전제가 무너진 현실을 겪고 있다. 수치심 없는 이들이 대중매체에서 주목받고, 이는 사회적 붕괴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수치심을 느끼는 사람들은 무기력해지며, 무책임한 사회가 형성된다.
물질주의의 확산은 진실보다 돈의 목소리가 더 크게 작용하게 만든다. 정치와 언론에서 자본의 영향력이 높아지며, 진정한 정보 전달이 어려워진다. 가짜뉴스가 성행하면서, 오해는 개인의 인지적 오류뿐만 아니라 의도적으로 조장된 경우도 많아진다. 진실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 블로그는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오늘의 한국 사회를 바라보려는 시도입니다.제가 연구해 온 수치심, 심리적 거리, 갈등, 공감, 집단심리 같은 주제들을 이 공간에 차곡차곡 정리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