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는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등 주요 소셜 미디어 기업들을 상대로, 이들 플랫폼이 청소년들의 중독을 조장해 정신건강 위기를 초래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장은 이들 기업이 “중대한 과실(gross negligence)”을 범했으며, 공공의 안정에 위협이 됐다는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 심리학적 해설
이 뉴스는 단순히 법률 싸움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우리가 매일 쓰는 앱과 플랫폼이 어떻게 우리의 마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 보상 회로의 과부하
소셜 미디어는 ‘좋아요’, 댓글, 공유 등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도파민 보상 시스템을 자극합니다. 사용자는 그 반짝이는 반응을 얻기 위해 더 많이 스크롤하고, 체류 시간을 늘리게 되죠. 그러나 이 반복적 피드백은 일종의 중독 경향을 띠게 되고, 정서적 허전감이나 비교 심리를 증폭시킬 수 있어요.
- 비교와 낮은 자아 존중감
다른 사람의 최적화된 모습만 보여주는 뉴스피드 속에서 자신을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게 됩니다. “나는 왜 저렇게 빛나지 못할까?” 이런 인지적 왜곡은 우울이나 상실감, 자존감 저하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책임감의 분산과 통제감 상실
플랫폼 자체는 우리가 무언가를 “선택”했다고 말하지만, 심리적 설계 요소들은 개인의 ‘선택’을 어느 정도 유도합니다. 이럴 때 사용자 입장에서는 “내가 통제하고 있다”는 착각과 “사실은 내가 조종당하고 있다”는 무력감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질문
당신이 하루 중 먼저 들여다보는 앱은 어떤 것이나요?
그 앱을 보며 느끼는 감정(자극, 불안, 부러움, 허전 등)은 무엇인가요?
만약 당신이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설계해야 한다면,
한 가지 규칙을 정해본다면 무엇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