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는 단순히 직업을 바꾸는 기술이 아니다. 인간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다시 짜는 기술이다. 기존의 불평등은 주로 다음 기준에서 발생했다:
- 부모의 소득
- 교육받은 학교
- 계급·층위
- 자본 보유
- 지역 격차
하지만 AI가 만든 불평등은 전혀 다른 기준을 따른다.
① ‘AI를 다룰 수 있는가’가 새로운 계급을 만든다
교육 수준과 무관하다. 나이와도 무관하다. 심지어 직업도 중요하지 않다. 핵심은 하나다:
AI를 내가 쓰는가, AI가 나를 쓰게 만드는가.
조작적 교육(스펙)은 무의미해지고 실제 활용 능력이 계급을 가른다.
② 창의성의 방향이 바뀐다: 떠오르는 사람과 밀려나는 사람
AI는 “기존 방식의 창의성”을 모두 자동화해 버린다.
- 보고서
- 기획
- 디자인
- 분석
- 글쓰기
이런 영역들은 이미 인간보다 AI가 빠르고 싸고 정확하다. 이 때 대체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 질문을 잘 던지는 사람
- 맥락을 읽는 사람
- 인간 심리를 이해하는 사람
- 원인을 해석하는 사람
- 책임과 리스크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
즉, AI가 ‘흉내낼 수 없는 영역’에 머무는 사람들이다.
③ ‘AI를 시키는 사람’과 ‘AI에게 시켜지는 사람’의 격차
AI는 인간을 돕는 도구가 아니다. 잘못 다루면 “인간의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바꿔 버린다.어떤 사람은 AI를 부려서 10배의 생산성을 내고, 어떤 사람은 AI의 결과물 검증만 하며 1/10의 생산성이 된다. 언뜻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연봉·지위·사업 기회까지 극단적으로 벌린다.
결론
AI 시대의 불평등은 “부모가 누구인가”가 아니라 “AI를 어떻게 쓰는가”가 결정한다. 그리고 이것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벌어지는 계급 재편이다.